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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식단 절반이 '초가공식품'… "아이 정서 발달 해칠 수도"


영유아기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향후 정서 및 행동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식단이 신체 건강을 넘어 정신적·심리적 발달에도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생애 초기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2011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3세 유아 2077명으로, 부모가 작성한 112개 항목의 식사 빈도 설문지를 통해 아이들의 초가공식품 섭취량을 파악했다. 이후 이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검증된 아동 행동 평가 척도(CBCL)를 사용하여 불안이나 우울 같은 '내재화 증상'과 공격성 같은 '외현화 증상'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3세 유아의 1일 총 섭취 열량 중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5.5%로 조사됐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 열량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5세 시점의 내재화 및 외현화 증상을 비롯한 전체 행동 문제 점수가 모두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반대로 초가공식품에서 얻는 열량의 10%를 최소 가공식품으로 대체할 경우, 전 영역에서 행동 문제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영유아기의 초가공식품 소비는 정서 및 행동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 반면 최소 가공식품 위주로 식습관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아동의 정서 안정과 행동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생애 초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아동의 장기적인 정신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코제타 밀리쿠(Kozeta Miliku) 교수는 "미취학 아동 시기에 초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먹이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행동 발달을 돕고, 길게 보았을 때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Ultraprocessed Food Consumption and Behavioral Outcomes in Canadian Children': 캐나다 아동의 초가공식품 소비와 행동 결과)는 2026년 3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